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include(틀:스포일러)] * '''브루노''' ([[에이사 버터필드]] 扮) 독일군 아버지 랄프의 천진난만한 8살 아들. [[군인|아버지의 일]] 때문에 원래 살던 집에서 시골로 내려가 살게 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예전의 생기넘치던 집과는 달리 차갑고 시멘트 벽 색깔의 생기가 죽은 집이라 옛날 집으로 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등의 순진무구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친위대 장교인 아버지 랄프에게는 계속 그에게 나치식이자 군인으로서의 면모를 강요당하고 가정교사를 불러 교육을 받지만 나치즘과 유대인 혐오만 강조하는 가정교사 때문에 매일 야단만 맞는다.[* 누나 그레텔은 이 때, 나치 독일군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어 완전히 나치즘에 빠졌고 예전에 방에는 인형 등의 귀여운 물건들이 많았지만 이사한 이후로 나치와 관련된 물건들만 놓이게 된다.] 그러다 나중에 농부라고 생각한 유대인 죄수를 보게 되었고 이를 엄마에게 "엄마, 여기에서 사는 농부들은 줄무늬 옷을 입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랄프가 유대인을 가두어 놓는 수용소 책임자라는 사실을 엄마에게 간접적으로 알리게 된다. 아직은 어리고 활발한 아이여서 놀다가 다치게 된다. 그 상처를 집에서 일하던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할아버지[* 이름은 파벨.]가 치료해주는데 어쩌다가 대화를 나누어 그 할아버지가 원래는 의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역사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 사람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다. 다만 꼭 유대인만 수용소에 들어가는 건 아니고 동부전선의 포로, 장애인, 동성애자, 집시 그리고 그냥 나치당의 [[높으신 분들]]에게 찍힌 사람들도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실제로 폭퐁속의 씨앗에 한 예비역 친위대 하사가 나치당을 비판했다가 강등 및 불명예 제대를 당하고 부대 옆 수용소에 수감되어 버렸다.] 하지만 브루노는 그 할아버지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 그런 옷을 입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할아버지는 코틀러라는 군인에게 끌려간 이후로 보이지 않게 된다.[* 작중 랄프와 가족들 그리고 코틀러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실수로 코틀러의 와인을 쏟는다. 이에 자기 아버지가 스위스로 달아난 반전주의자라는 것을 들켜 무척이나 불편한 심정이던 코틀러는 분풀이로 그를 구타하며 밖으로 개처럼 질질 끌고 나간다. 문제점은 상사인 랄프의 가족들이(그것도 '''어린아이가 둘이나 있는''') 보는 앞에서 했다는 것. 그리고 랄프는 그 모습을 보며 실실 웃는 게 나치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정신나간 사람들인지 알려준다.][* 장면이 끝난 후 식모가 피로 흥건해진 바닥을 닦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때 파벨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담을 넘고 숲을 거닐며 놀다 우연히 수용소에 오게 되고 거기서 유대인 남자 아이 슈무엘을 만나게 된다. 함께 놀 또래의 친구가 없던 브루노는 이후 그와 친해진다. 어느 날, 집에서 일하던 슈무엘과 대화를 나누다 친근감에 케익을 주었는데 갑자기 코틀러가 나타나 그에게 음식을 훔쳤냐며 화를 낸다. 슈무엘이 브루노가 주었다고 하자 코틀러가 이번엔 브루노를 추궁한다. 브루노는 그 모습에 겁이 나 슈무엘이 훔쳐 먹었다고 거짓말하게 된다. 나중에 슈무엘을 다시 만났을 때 슈무엘은 코틀러에게 구타당해 멍이 들었지만 그래도 수용소 철장 사이로 놀며 친분을 쌓게 된다. 브루노는 아버지 랄프의 계속된 나치식 교육과 왜곡된 수용소의 모습에 점점 랄프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이는 잠깐일 뿐, 시간이 흘러 이별하기 전에 슈무엘과 대화를 나누다 슈무엘의 아버지가 사라져 찾고 싶다는 말에 브루노도 같이 찾아보자며 한 가지 계획을 하게 된다. 먼저 자신은 배고픈 슈무엘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져오고 슈무엘은 수용소에 브루노가 와 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여분의 죄수복을 가져와 입혀 함께 찾는 계획이었다.[* 물론, 도중에 담을 넘다 옷 속에 넣어둔 샌드위치가 떨어져 브루노는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수용소에 같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샌드위치가 버려진 건 작중 엄청난 암시를 준다. 당시 브루노는 유대인 수용소가 나치에서 만든 선전 영상 속 모습처럼 좋은 곳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수용소 안이 무섭자 "카페 같은 곳 부터 찾아보자"고 한 대사에서 눈치 챌 수 있다.(슈무엘은 어이없다는 듯이 "카페?"라고 한다.) 그래서 별 거부감 없이 "아버지 찾는거 도와주지 뭐"하는 식으로 가볍게 들어가 버린 것. 만약 누군가가 수용소의 실태를 제대로 알려주었다면 후술할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렇게 죄수복을 입은 브루노는 유대인들과 섞여 돌아다니며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는데 갑자기 군인들이 몰려와 수용자들을 어디론가 끌고 가고 브루노와 슈무엘도 휩쓸린다. 한편, 브루노의 엄마와 누나 그레텔은 브루노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집 안을 뒤지다 나중에 랄프에게까지 알리게 되고 군인들과 군견들을 동원해 찾기 시작하다 그가 수용소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브루노와 슈무엘은 군인들에게 끌려가 정체 모를 장소에 오게 되고 갑자기 옷을 벗으라는 명령에 어른들이 "분명 샤워실로 가게 하는 걸거야."[* 처음엔 다들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하다 "그냥 샤워래."라며 안심한다.]라는 말에 자신들도 옷을 벗고 밀폐된 넓은 방에 들어간다. 모든 사람들이 방에 들어가자 방독면을 쓴 군인이 방 옥상에서 [[치클론 B|무언가]]를 뿌리고, 방의 조명이 꺼지는 동시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자 [[https://www.youtube.com/watch?v=oiniAC5AId8|둘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홀로코스트|그곳은 사실 가스실이었으며]] 방안에 갇힌 희생자들을 비롯한 어린 브루노와 슈무엘은 그곳에서 질식해 죽게 된다.[* 직접적으로 사망하는 장면을 보여주진 않는다. 다만 처음에는 가스실의 철문이 잠긴 후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마구 문을 두들기는 것을 가스실 밖에서 보여주는데, 다음 장면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가스실 문과 그 앞에 걸린 죄수복들만이 카메라에 잡힌다. 설령 여기서 죽지 않았다하더라도 '''산 채로 매장당하거나 화장되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뒤에서의 묘사를 보면 시신조차 나치들이 학살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태웠거나 한 구석에다가 싸그리 매장했을테니 시신조차 돌아올 수 없었을 것이다. 랄프와 엘자, 그레텔은 뒤늦게 브루노의 옷을 발견하고 수용소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빗속에서 뒤늦게 가스실의 작업이 끝나 안에서 브루노가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랄프와 수용소 철조망에 버려진 브루노의 옷을 잡고 오열하는 그의 어머니와 달래는 그레텔, 가스실로 들어간 수많은 수용자들의 죄수복을 보여주며 영화를 막을 내린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이 영화의 모든 사건이 브루노의 시선에서 보여지기에 한참 순진한 아이에게 인종차별을 가르쳐주며 미친 짓을 강요하는 등 나치 독일의 광기와 악독함, 그 당시의 모습을 관중들에게 잘 보여주는 일종의 장치이다. * '''슈무엘''' (잭 스캔론 扮) 유대인 남자 아이로 나치 독일군에게 아버지와 함께 끌려와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조부모는 수용소에 도착하자마자 죽었다고 한다.] 새로 이사온 곳에서 친구들과 사귈 수 없었던 브루노의 유일한 친구이자 대화 상대. 브루노와 똑같은 8살이지만 [[영양실조]] 때문에 브루노보다 키가 작고 말랐다. 슈무엘은 친구도 없고 놀 상대도 없으며 가족들은 언제나 싸움 잘 날이 없었던 상황의 브루노에게 있어서는 안식이 되는 친구이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브루노의 집에서 일하던 중[* 컵을 닦기 위해 손이 작은 아이가 필요해서 동원된 것이다.]에 친근감에 케잌을 받았으나 코틀러가 나타나 브루노에게 험상궂은 표정으로 저 유대인에게 케잌을 줬냐고 묻자 훔쳐 먹었다고 거짓말을 해 코틀러에게 구타를 당한다. 그럼에도 같이 놀아주며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그럽고 한편으로는 그동안 매우 외로웠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중에 브루노가 이사를 가기 전에[* 사실은 브루노의 엄마가 더 이상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 수 없다고 해서 그렇다. 랄프가 새로 이사 온 곳이 수용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 작별 인사를 하러 왔지만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슈무엘의 말에 브루노는 같이 찾아보자며 수용소에 들어간다. 하지만 가스실로 향하는 수용자 무리에 휩쓸려 독가스로 질식해 사망한다.[* 슈무엘과 브루노의 반응을 보면 이 아이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들이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던 듯하다. 소설에서는 둘이서 죽기 직전 손을 꽉 잡았다고 하며 영화에서도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 * '''엘자''' ([[베라 파미가]] 扮) 브루노의 엄마. 나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아이들이 그런 모습으로 자라는 것을 싫어해 나치즘에 물든 남편 랄프와 자주 다투며 나중에 새로 이사온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수용소가 있다는 사실에 경악해 남편과 다툰 이후 관계가 나빠진다.[* 소설판은 단순히 그레텔의 머리에서 이가 발견되어 이런 불결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베를린의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나치즘에 빠진 딸 그레텔[* '남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며 장난감을 모두 버리고 군인처럼 입기 시작했으며 방 곳곳에 나치 포스터를 붙이기 시작했다.]과 아들 브루노조차 아버지를 따르려는 모습을 보며[* 수용소를 좋은 휴양지처럼 묘사한 선전 영상을 보고 아버지가 좋은 일을 하는 훌륭한 군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영상 속 수용자들은 옷에 별을 단 것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입고 먹으며 근면하게 일하고 즐겁게 논다. 그러나 브루노가 직접 본 수용소 속 수용자들은 낡은 죄수복을 입고 머리를 밀렸으며 강제로 노역에 동원된다.] 언젠가 자신들의 아이들도 아버지처럼 골수 나치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시달린다. 수용소의 진실[* 코틀러 중위가 무심결에 수용소 굴뚝에서 나는 연기를 보며 '저것들은 '''태울 때 더 역겹다''''고 말해버린다.]을 알게 된 후 점점 변하기 시작하고[* 이전의 깔끔한 모습이 사라지며 남편에게 말이 거칠어지고 하늘을 보며 하염없이 그네를 타는 등] 괴물과 결혼했다며 부부싸움까지 하게 된다. 마침내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지만 하필이면 이삿날 브루노가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으러 수용소에 들어갔고 이 사실을 안 본인과 더불어 그레텔과 랄프는 큰 충격에 빠져 군인들과 군견들을 동원해 찾는다. 하지만 브루노는 가스실로 끌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수용소 철장에 놓인 버려진 브루노의 옷을 보고 빗속에서 통곡하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일 정도로 아들을 잃은 슬픔에 고통스러워 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이후 행적이 밝혀지는데 브루노의 죽음으로 계속 비탄과 상심에 잠겼다고 한다. 브루노의 할머니와 함께 나치 독일 안에서도 꽤나 개념인으로 나왔음에도 아들을 잃었으니 본 관객들도 마음이 아팠다고 할 정도로 가여운 인물이다. 그나마 아직 순진한 브루노를 옳은 길로 이끌고자 했지만 결국에는 죽었으니... * '''랄프''' ([[데이빗 듈리스]] 扮) 브루노의 아버지이자 뼛속까지 나치즘에 빠져 군인이 된 사람.[* 영화상 계급은 독일군 [[중령]]이다.] 작중 수용소 관리자 직책을 임명받아 새로 이사 온 곳이 바로 그의 사무실 겸 집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용소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나치즘과 인종차별을 가르치기 위해 이사를 왔다고 하니 이 아버지도 꽤 제정신이 아니다. [[막장 부모|옛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브루노에게 계속 군인으로서의 면모를 가르치거나, 그가 고용한 가정교사도 철저한 나치즘을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가족들과 식사하던 중 코틀러가 유대인 할아버지를 구타하자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비웃으며 와인을 들이키는 등 자식들을 올바르게 키워야할 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문에 아내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이런 곳에서 아이들을 살게 할 수 없다며 말싸움 끝에 아내와 아이들은 다른 곳에 살도록 한다. 하필이면 이때 브루노가 수용소 철조망을 통해 만난 슈무엘과 친해져 수용소 안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휘하 군인들과 군견들을 총동원해서 찾아나서지만 브루노는 가스실에서 죽게 된다.[* 하필 브루노가 사라졌을 때 랄프는 동료들과 수용자 '''처리''' 속도에 대해 회의하고 있었다. 자기가 가담한 일에 자기 아들도 처리되어 버린 셈. 랄프가 황급히 가스실에 도착했을 때 가스실은 이미 '''조용해진''' 후였다.] 이를 안 랄프는 빗속에서 절망하게 되고 아내와 딸 그레텔은 수용소 철조망에서 버려진 브루노의 옷을 보고 오열하며 영화가 끝나지만, 뒷이야기가 있는 소설에서는 아내와 딸은 상심과 비탄에 빠지게 되어 가족 관계가 완전히 파탄나고 그는 나치 독일 패배 후 연합군에게 끌려가며 끝난다. 나치 독일 패망 후 수용소에서 비인륜적인 행위를 한 관리자와 관계자들을 처형하거나 중형을 내린 사례가 있듯이 랄프도 연합군에게 잡혀 매우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작가가 암시를 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만 연합군도 굵직한 전범에게만 사형내지 중형을 내린지라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풀려났어도 자신이 의도치 않았다하더라도 아들을 간접적으로 죽였으니 자살하거나 살아도 빈껍데기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 '''그레텔''' (엠버 비티 扮) 브루노의 누나이자 장녀. 이사를 가기 전까지는 브루노를 챙겨주는 자상한 누나였지만 이사 온 후, 독일군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나치즘에 빠지기 시작하고 성격이 점점 거칠어져가며 순진무구한 브루노를 영 못마땅해 하거나 무시하기까지 한다. 옛날에는 방 안에 인형 등의 귀여운 물건들이 많았으나, 나치즘에 빠진 뒤로는 완전히 나치와 관련된 물건들 밖에 보이지 않게 된다.[* 인형들을 죄다 창고에 처넣고 방을 온통 프로파간다 포스터 천지로 도배했다. 무서운건 스스로 그렇게 방을 꾸민다는 것. 어린아이를 [[세뇌]] 교육시키는 일과 가정교사 리스트처럼 왜곡된 역사를 가르쳐서 진실로 믿게끔 유도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에서 왜 불법으로 규정하고 못하게 하는지 그리고 사회에서는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가 있다면 도와주는 사람보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이 훨씬 많이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녀도 나중에 다시 이사가기 전, 브루노가 수용소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지고, 엄마와 아빠를 비롯한 휘하 군인들, 군견들과 함께 찾아나서지만 결국 발견한 것은 버려진 브루노의 옷. 브루노와 슈무엘이 가스실로 끌려가는 수용자들 사이에 섞여 죽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버려진 브루노의 옷들을 껴안고 우는 브루노의 엄마와 함께 빗속에서 통곡했으며 이후, 뒷이야기가 있는 소설에서는 브루노를 잃은 이후로 엄마와 함께 계속 비탄과 상심에 빠졌다고 나온다.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나치즘에 큰 회의를 가지게 된 듯하다. * '''할머니''' (쉴라 핸콕 扮) 작중에서 랄프의 어머니이자 브루노의 할머니로 나치를 싫어한다.[* 반면 할아버지는 나치 찬동파다.] 나치 장교로 임명된 랄프의 축하연에서도 그의 모습을 묘하게 비꼬며 나치를 비판하지만 아들이 경고하자 못마땅해 한다. 이후 연합군의 폭격으로 죽게 되지만 아들 랄프는 그녀가 나치를 싫어하는데도 나치식 장례식을 행하는 패륜짓을 하게 된다.[* 오직 아내만이 "당신의 어머니는 나치를 싫어하셨잖아요. 그만해요."라고 따졌지만 랄프는 아버지의 뜻이라며 무시한다.] * '''코틀러''' ([[루퍼트 프렌드]] 扮) 주인공의 아버지 랄프의 [[부관]]. 계급은 [[중위]]. 역시 나치즘 신봉자이며 성격도 인정사정 없는 냉혹한 캐릭터다. 본인의 아버지가 스위스로 망명[* 아마 나치즘에 반대하여 그런 것으로 보인다.]한 가족사가 있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나치 독일에 대한 충성심을 인정 받으려 유대인들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모습이 매우 두드러진다. 다만 키가 크고 인물 하난 잘 생겨서 랄프의 딸 그레텔이 첫눈에 반하여 몰래 연애도 한다.[* 그레텔의 나이를 고려해 보면 페도필리아 아닌가 싶어지는 대목이지만, 브루노가 "그러는 누나는 12살이잖아."라고 하자 그레텔이 팔짱을 슬그머니 푸는 걸 보면 아마 그레텔이 나이를 속였던 모양이다.] 브루노를 '꼬마'라고 부르며 무시하고 놀리기나 하는 등 어른으로서의 자세도 글러먹어서 브루노가 싫어하게 되는 인물이다. 또 슈무엘에게 케익을 준 브루노를 협박하여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들곤 슈무엘의 몸에 멍이 들도록 구타한다. 이쯤되면 그냥 이념이고 뭐고 본판이 쓰레기. 중반부 주인공 가족과의 저녁식사 도중 상관인 랄프가 자신의 민감한 가족사 이야기를 꺼내고 시중을 들던 유대인 할아버지가 와인을 쏟자 상관이 보는 앞에서 구타한다.[* 더 추가하자면 상관과, '''그의 가족들인 여자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 유대인에게 대놓고 단순히 화를 내는 정도를 넘어 큰 목소리로 욕설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무자비하게 때렸다. 현실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엄연히 [[아동 학대]], [[노인 학대]], [[살인죄]]에 해당하는 범죄인데 전혀 말리지 않는 것이다.][* 저 유대인 할아버지는 저 장면을 끝으로 더이상 등장이 없는데, 결국 죽은 것으로 보인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건 브루노의 아버지 랄프의 행동인데, 부하가 그러는 걸 말리긴 커녕 오히려 실실 비웃으며 뻔뻔하게 구경만 한다. 힘에 의한 통치나 지배가 이루어지는 나라나 세상에서 살아갈 경우 현실에서는 대부분 불법으로 규정하고 금지되어 있는 반 인륜적이고 반 사회적인 행동들 역시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행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결국 이 일과 가족사 때문에 인사처리를 받아서 동부전선 최전방으로 전출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동부전선 최전방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 등장인물도 좋지 않은 결말을 맺었을듯. 작가가 또다른 뜻을 내포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당시 독일군에게 있어서 후방에서 동부전선을 간다는 것은 최악의 강등에 가까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